고린도 후서 10장 17-18절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찌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무엇이라도 좀 내세울 것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학력, 인물, 재산, 자식 자랑 등 … 교역자들이라면 학위, 교회 규모, 재정 상태, 영적 은사 등 … 자랑할 것이 손에 여럿 꼽을 정도로 많은데도 입을 다물고 있으라고 한다면 과연 누가 참을 수 있겠습니까!
나라면 그게 가능할까 생각해 봅니다. 성숙해서 자랑할 것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자랑할 것이 없어 내세우지 못하는 내 모습은 아닌가 더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울의 이 한마디 고백에 마음이 갑니다.
바울은 이야기 합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찌니라! 도대체 무슨 자랑을 하라는 것입니까? 하라는 것입니까? 하지 말라는 것입니까? 바울은 그에게 주님이 정해 주신 분량이 있고, 또한 주님 안에서 받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 후 자신이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받은 것을 기억합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가 분명하면 방황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역의 열매와 그 결과가 나 아닌 그분 때문인 것을 그는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고린도교회에 그를 보내신 분은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가 개척했고, 그가 가르쳤고, 그가 양육했지만 그 내용은 오직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 분이 왜 필요한지, 왜 그 분에게로 자라가야 하는지 그것이 바울이 전한 모든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고난도 받았고, 억울한 오해도 샀고, 지금도 그를 대적하는 거짓 사도들의 이야기 가운데 자신이 왜 고린도 교회를 위하여 마음을 쏟고 있는지 편지를 써 내려가는 바울이지만 한 가지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던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던지, 나는 오직 이 한 가지만을 붙들겠다는 다짐이고 고백이고 확신입니다. 나는 오직 주님의 인정만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주님은 도대체 누구를 인정하시고, 칭찬하실까요? 늘 주님과 소통하려 하는 자!!! 늘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하는 자!!! 늘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믿음 안에서 최선으로 감당하려는 자!!!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자랑은 무엇입니까? 예수님 아닙니까!!!!
그래서 성도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자 힘쓰는 자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 분이 우리의 상급이고, 그 분이 우리의 면류관이고, 그 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 대신 다른 것을 자랑하고 싶을까요? 예수님이 내게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외에 갖고 싶고, 되고 싶고, 얻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내 욕망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늘도 내가 갖고 싶고, 되고 싶고, 얻고 싶은 것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기를 소망합니다. 내 욕망을 십자가에 못박고, 오직 예수 안에서 깨어나 예수로 충만한 자 되기를 소망하오니 주여 도와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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