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장 16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하나님이 맡기신 의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하여 사도 바울은 숱한 고난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마치 죄인인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기 위하여 그가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심과 같이 말입니다.
사망(죽음)과 생명은 맞다아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고난/죽음과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생명/신앙이 맞다아 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힘든것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날로 낡아지는 겉사람의 내 모습이 보기에 유쾌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에게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1,16) 누구라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그 위대한 영적 거장 바울도 그를 낙심케 하는 수많은 상황속에서 결코 자유할수 없었다는 사실을 문득 돌아보게 됩니다.
살 소망이 끊어지고 (1:8), 사형 선고를 받은 것 처럼 느껴지고 (1:9), 그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과 많은 눈물 (2:4)로 채워졌음에도 그는 어떻게 그 과정을 통하여 다시금 영광스러운 주님을 외칠수 있었는가? 그것이 믿음의 신비요, 신앙의 능력인 것입니까!
그 때 바울이 외칩니다.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겉사람의 부패를 부인할 수 없는것 처럼 그 고난의 상황속에서도 끊임없이 일하시고, 새로운 일들을 펼쳐가시는 자기 안에 거하시는 그 주님의 역사를 바울은 부인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요?
내가 하지만 사실은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 1:28-29)"
환난이 저절로 가벼워지는 것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그가 보이는 것에서 눈을 돌려 보이지
않는 것을 주목하게 된 것이 신앙안에서 거져, 저절로,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곧 힘을 다하여 수고할 때 비로서 그가 깨닫게 된 이 한가지 사실 때문입니다. 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그 역사, 그분의 수고와 열심이 이렇게 나를 움직여가는
것이구나! 그래서 바울은 고백하게 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 내가 모든 사도 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 ...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전 15:10, 31)
나를 위하여 기꺼이 죽으신 예수님! 어떻게든 그 분안에서 잘 살아보려 힘쓰는 나!
오 주여! 주의 십자가와 부활의 참 능력과 기쁨을 오늘 이 하루 맛보아 알게 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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