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욱 목사

사도행전 27장 13-14, 18-19절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얼마 못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 //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저희 손으로 내어 버리니라"


인생! 누군들 감히 그 앞 길을 자신있게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때마침 불어오는 순풍에 웃음이 떠나질 않다가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광풍으로 인하여 갈 바를 알지못해 주저 앉는 것이 인생 아니겠습니까!


전문가인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떠난 뱃길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이었고,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평안의 때에는 모든 것이 순조롭습니다. 내가 결정을 잘 내린것 같고, 모든 상황이 나를 중심으로 움직여지는듯 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확률이 아닙니다. 최선의 확률이, 전문가의 조언이 우리 인생의 길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거대한 광풍 앞에 서고, 밀려오는 풍랑을 만날 때 비로서 '나' 라는 존재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가슴 깊이 깨달을 뿐입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잠 27: 1)" 그렇게 아끼고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결국 내 손으로 버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목숨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왜 인생 가운데 이런 일들을 경험하는 것일까요?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반드시 알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만나는 인생의 광풍은 다 다르겠지만 그 본질은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누구를 의지하며,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기 위한 '고난' 인 것입니다.


유라굴로 광풍으로 인하여 소동하는 이 배에 사라진 것이 무엇입니까? '구원의 여망, 살 소망' 아닙니까! 인생의 광풍을 만나면 살 소망이 사라집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일어설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바울이 일어나 말합니다.


"이제는 안심하라 ...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셨다.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셨으니 ...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모든이들에게 하는 바울의 이 고백


'이제는 안심하라!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입니까!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네가 예루살렘에서도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인생의 광풍 앞에 살 소망이 끊긴 우리 마음 가운데 일어날 새 힘을 주는 것은 오직 그의 말씀입니다. 우리 영혼 속에 새겨진 주의 말씀이 능력으로 우리를 붙들어 일으켜 세워주는 것입니다. "...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약 1:21)"


오늘도 그 마음 가운데 주의 능력의 말씀을 심어내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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