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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이형욱 목사

시편 90편 13-15절

최종 수정일: 2018년 10월 3일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년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입니다. 모세보다 더 인간의 궁극적 실체를 볼 수 있는 자가 누가 또 있을까요? 모세는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모세오경을 기록한 저자입니다. 하나님의 그 영광스러운 창조와 사탄의 유혹 앞에 타락한 인간의 죄를 보았던 자가 모세였습니다.


화려한 궁정에서의 생활과 더불어 황량한 광야의 삶을 경험했던 모세였습니다. 모든이의 주목을 끌었던 유명과 철저하게 외면받은 무명의 삶을 교차했던 모세였습니다. 사명을 달라고 부르짖은 것은 아니였지만, 그 부름 앞에서 점점 더 사명자로 살아갔던 모세였습니다.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홍해를 가르시며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시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경험했던 모세였지만, 또한 모세는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지, 그 마음에 품은 감격이 얼마나 쉬이 사라지는지 그들의 불평과 불만속에 살았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과 대조되는 인간의 덧없음과 유한함에 대하여 고백할수 있는 것입니다. 티끌로 돌아가야 하고 홍수에 쓸려갈 수 밖에 없는 인간, 천년을 하루와 같이 여기시는 시간의 주인앞에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드는 풀같은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당신 앞에 놓으시고, 은밀한 죄를 당신의 얼굴빛 가운데 두신다 말씀하십니다. 그러기에 인간은 주의 분노중에 일식간에 사라지고 마는 꿈같은 존재요, 한숨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살아가는 그 칠, 팔십 평생은 아무리 잘났어도 오직 죄의 결과들을 자랑하는 수고와 슬픔의 삶인 것입니다. 그런 모세가 간구합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유한한 인간이 가장 가치있는 삶을 사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영원하신 하나님, 시간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주목하는 삶이라고 고백입니다. 그 때 비로서 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구원의 삶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내게 다가올 그 남겨진 시간을 헤아릴 지혜를 가진 자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인간은 오직 어제의 기억을 간직한채 오늘을 살아갈 뿐입니다. 다만 시간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경외할 때 비로서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영원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의 오늘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영원과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생입니다.


유한한 인간의 실존을 깨달았던 모세가 하나님께 중보합니다.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체험한자 만이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의 간구입니다. 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가! 그 은혜를 통하여 우리 또한 누군가의 중보자로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시험코자 끊임없이 패역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더는 참지 못하시고 폭발하신듯 했습니다. 다 쓸어버리겠다 말씀하시는 여호와 앞에 노로의 모세가 엎드립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오직 여호와의 영광을 위하여 이 패역한 백성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출애굽 이후 광야 40년 여정가운데 끊임없이 그 패역한 백성들을 위하여 모세는 하나님께 엎드리는 중보자로 서야 했습니다. 왜 모세라고 불평이 없었겠습니까! 왜 모세라고 지치지 않았겠습니까!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이 백성들로 인하여 내가 고난당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기도했었던 모세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투정어린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치 죽여달라는 엘리야나 요나의 그 성깔있는 기도에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은혜와 자비와 긍휼하심으로 그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셨을 뿐입니다. 우리를 너무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서야할 자리는 원망과 투정의 자리가 아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지 못하는 패역한 자들 대신 하나님 앞에 중보자로 엎드리는 바로 그 자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모세의 기도는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년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하나님 당신이 진정 이 백성의 하나님이시거든 우리로 하나님께 패역하여 곤고해진 그 날 수 만큼,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하나님의 그 하나님 되심을 누리지 못했던 그 날 수 만큼 하나님을 알게하옵소서의 기도입니다.


모세의 기도는 진정 영적 아비의 기도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자비와 긍휼하심을 입은 부모의 가장 큰 짐은 바로 그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는 자녀들이 아니겠습니까? 그들이 이 땅에서 아무리 화려하게 살아도, 편하게, 떵떵거리며 살아도 ... 어찌 그 삶을

하나님과 함께하는 그 영광의 삶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모의 마음이 자녀들을 향한 온전한 중보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주여! 사랑하는 내 자녀들이 하나님 없이 살아온 바로 그 날 수 만큼 하나님을 알고, 경험할 수 있도록 그들로 그 영광의 기쁨을 그만큼이나 누리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어서 고백합니다.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오직 그 영광을 오직 그 행하심의 크신 역사를 본자 만이 ... 그 영광과 그의 행사를 다시금 이 땅 가운데, 패역한 이 백성 가운데 나타내 달라고 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할 이유입니다. 모세는 계속해서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이제 하나님의 은혜와 그 은총의 역사가 이 땅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임하였습니다.


이제 당신의 백성들이 행하는 그 손의 행한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처럼 당신과 나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로서 오늘 누군가의 중보자로 설 수 있다는 사실 앞에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토닥토닥 위로의 손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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