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욱 목사

역대상 1장 1-4절

"아담,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 에녹, 므두셀라, 라멕, 노아, 셈, 함과 야벳은 조상들이라 (개역개정)"


역대상 1장을 펴면, 아담으로 부터 시작된 길고 긴 족보를 만나게 됩니다. 레위기의 그 복잡한 제사와 규례도, 민수기의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는 그 내용도 이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입니다.


도대체 왜 이 내용을 읽어야 하나? 하나님은 어떤 의미로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바벨론 포로로 귀환한 이스라엘 지파의 그 모든 족보를 여기에 기록하게 하셨나 생각해 봅니다. 신명기 32장 7절 말씀입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은 새롭게 나라를 재건해야 했습니다.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시작해야 했을까요? 내가 누구인가?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역대상 기자는 하나님이 창조한 아담으로 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12지파에 이르는 그 모든 역사의 인물들을 이름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물론 남유다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하여 그리고 이스라엘의 재건이 무엇보다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에 다윗과 예수님이 속한 유다 지파와 대제사장이 속한 레위 지파의 이름을 핵심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모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그 이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연결되는 고리가 되고 있기에 그 어떤 한 사람의 이름도 예외없이 소중한 이름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자랑할 만한, 간직해야 할 이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름 가운데에는 수치스럽고, 민족을 고통스럽게 한 이름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입니까? 그것이 이 민족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거 그들의 역사를 통하여 지금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고전 10: 6, 11)"


오늘 우리의 삶도, 그 이름도 이 역대기의 족보처럼 먼 훗날 우리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기억될것이 분명한데, 왜 우리는 우리의 삶이 지금 하나님에게 기억되고 있다는 사실은 마치 까맣게 잊어버린 자들처럼 살아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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