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욱 목사

역대상 13장 3-4절

최종 수정일: 2018년 8월 30일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매 // 뭇 백성의 눈이 이 일을 좋게 여기므로 온 회중이 그대로 행하겠다 한지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다윗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새 도읍을 정하기 위하여 여부스 족속이 차지하고 있었던 예루살렘성을 정복합니다. 이스라엘 12지파를 공평하게 다스리기 위한 필요한 조치였습니다.


이후 다윗은 어떻게 이 나라를 정비해 가는가? 무엇부터 시작하는가? 오늘 본문은 그것을 소개합니다. 다윗은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나서 지난 수십 년 동안 기럇여아림에 방치되어 있었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 오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시킨 것입니까? 누군가 제안한 것입니까? 다윗의 마음 깊은곳에 담겨져 있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입니다. 정말 사랑하면, 깊이 사랑하면 사랑하는 이의 마음이 읽혀집니다. 하나님이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누가 진정 이 나라의 왕이신지 다윗은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일을 혼자의 결단만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를 돕는 천부장, 백부장 장수들에게 묻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묻습니다. 왜 입니까? 그가 지금 왕인데 ... 이런 절차가 꼭 필요한 것입니까?


예, 다윗이 그렇게 진행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이 정녕 있으셔야 할 그자리에 좌정하시는 일입니다. 온 백성이 알아야 하고, 온 백성의 마음이 하나되어 진행 해야지만 진정 그 일이 가치있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다윗은 사람들을 모으고, 흩어져 있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모아 언약궤를 옮겨올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다윗은 왜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모셔오고자 하는 것일까요?


그래야지만 이곳이 진정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그래서 당신이 친히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 때문입니까? 아님 이곳 예루살렘이 종교, 정치, 행정의 수도인 것을 백성들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정략적인 행동입니까?


다윗이 고백합니다.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매" 누군가 다윗에게 알려준 것입니까? 사울의 죄가 여호와의 말씀을 버리고, 여호와께 묻지 않았던 것임을 누군가 다윗에게 귀뜸해 준 것입니까!


아니요, 다윗의 지나온 삶이 그것을 깨닫게 한 것입니다. 다윗은 지나온 그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 삶이 지속될 수 없음을 너무나도 뼈저리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모든 이유에서도 하나님의 언약궤는 예루살렘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이유 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다윗 그 자신이 이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다윗의 스토리를 묵상하다 보면,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했던 이 고백이 자주 떠오릅니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 하나님의 마음을 듣고자, 그 마음을 알고자, 그 마음에 합하고자 그렇게 여호와 앞에 서기를 기뻐했던 다윗!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그분의 마음을 알고자 잠시 멈추어 서서 그분께 귀 기울이는 짬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조회수 1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