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욱 목사

역대상 14장 13-14a 절

최종 수정일: 2018년 9월 1일


"블레셋 사람이 다시 골짜기를 침범한지라 다윗이 또 하나님께 묻자온대"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프로젝트는 13장에서 실패로 멈춰지고, 역대상 기자는 14장에서 다윗의 가계도와 블레셋과의 전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언약궤 이야기는 15장에서 다시 언급됩니다.


그런데 사무엘하 5-6장를 읽어보시면, 역대상의 구성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1)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됨 (2)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함 (3) 다윗과 블레셋의 전투 (4) 언약궤 운반의 이야기 (실패와 성공)


즉 사무엘하 기자가 언약궤 운반의 이야기를 한 주제 속에 담아 놓았던 것에 비하여, 역대상 기자는 언약궤 운반의 실패와 성공이 마치 이 14장의 스토리 속에 숨겨진것 처럼 구성해 놓은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찾아, 그에게 물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물어야 될 일이 있고, 묻지 않아도 될 만큼 사소한 것이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할 내용이 있고,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하찮은 것이 있을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주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실 기도이지만 주님의 사역이 무엇인지를 알려준 것이고, 우리 역시 그와 같은 일로 부름받은 것을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무엇보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기 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곧 나 자신을,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이 땅을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나라와 그의 뜻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시고는 우리가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이 기도가 왠 말입니까! 하나님의 영광과 당신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 그런것은 제가 알아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더욱 가치 있는 기도, 더욱 무게가 나가는 기도가 따로 있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기도란 내 삶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즉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우리가 늘 인정하며 살고 있다는 우리 믿음의 표현인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호흡입니다. 끊어지면 영적인 기쁨과 만족과 능력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블레셋과의 전투는 중요하기에 싸움이 있을 때 마다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하고, 그 외 다른 것들은 생각을 따라 행하고 나중에 급해지면 기도해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곧 기도라는 것입니다.


역대상 기자는 이제 포로에서 귀환하여 새롭게 나라를 세워 가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윗의 이야기를 통하여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그분을 찾아 그분에게 묻지 않는것이 곧 그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죄라는 것입니다.


언제 그 분을 찾아야 합니까! 어디에서 그 분을 찾아야 합니까! 오늘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는 일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살아갈 수 있을가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이 일, 만나는 그 사람, 호흡하는 이 순간을 기쁨과 감사로 누리는 것입니다. 근심 거리가 있고, 회개할 죄가 있다면 하늘을 올려다보며, 주님! 또다시 주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깊이 심호흡을 하며, 내가 연약한 자인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특별한 대접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상황들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드라마틱하게 하나님이 나를 깊은 웅덩이에서 건져 주시고, 사람들 가운데 높이 세워 주시고, 나을 것 같지 않은 병에서도 낫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예, 할 수 있는 기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일상의 삶을 특별하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창조주/구원자 하나님)가 지금 나(은혜가 필요한 죄인)와 함께함이 곧 특별함(복) 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기도가 우리로 그것을 깨닫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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