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욱 목사

역대상 26장 1절, 20절, 29절

"문지기의 반차가 이러하니라 고라 족속 아삽의 자손 중에 고레의 아들 므셀레먀와 // 레위 사람 중에 아히야는 하나님의 전 곳간과 성물 곳간을 맡았으며 // 이스할 자손 중에 그나냐와 그 아들들은 이스라엘 바깥 일을 다스리는 유사와 재판관이 되었고"


역대상 26장은 성전문을 지키는 문지기들과 성전의 곳간과 성물 곳간을 맡은 자들 그리고, 성전 바깥의 일을 관장하도록 세움을 입은 자들을 소개합니다. 성전의 제사를 담당하는 제사장그룹으로부터 시작하여, 성전 바깥의 업무를 담당하는 자들에 이르기까지입니다.


그들 모두에게 할애하는 공간은 똑같습니다. 더 중요하게 보인다고 해서 주목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 시시한듯 보여지는 일들이라 건너 뛰는 법도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록하되 그들이 맡는 직무에 대한 독특한 코멘트를 달아줍니다.


마치 각자 맡아야 할 직무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말해 주는것 같습니다. 문지기 직임을 맡은자들에게는 "능력이 있는, 능력이 있어"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성전에서 찬양의 업무를 담당하는 자들에게는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 아비의 지휘 아래 (수하에)"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제사장들에게는 "명하신 규례대로 수종들더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일들은 이렇듯 저마다 그 특성이 다른 일들이고 또한, 요구되는 능력도 다양합니다. 물론, 더 주목받는 일,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듯 여겨지고, 시시하게 느껴지는 일들 또한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라의 기초를 세워가는 데 있어서 이 모든 일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각각의 일터로 주의 사람들을 불러 보내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일에 부름받은듯 느껴져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신나게 뛰어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부럽습니다.


반면에 아무리 다짐을 해봐도 시시한것은 시시한것, 아무리 그 가치와 의미를 찾아내고자 애를 써봐도 도대체 이게 뭐야! 힘빠지는 일들 또한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편한 심기는 어떻게 된 것이 가릴수도, 숨길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억울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저만 그렇게 느껴지는지 싶지만서도)


역대상 기자는 하찮아 보이는 그 일 앞에 부름받은 자들에게 이런 저런 말들을 덧붙이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이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음이며, 저희의 족속을 다스리는 자요 큰 용사라, 능력이 있는 자며, 명철한 의사라" 왜 이런 표현들을 유독 이들에게 사용하는 것일까요!!!


마치 저는 이렇게 느껴집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속삭이시는 것 같아요! 내가 너 용사인것 알아, 내가 너 능력있는 것 알아, 내가 너 명철한 자인 것을 안다. 내가 너 큰 복을 받은 자인것 알아 !!!! 그래서 나는 네가 이 일도 좀 맡아주면 좋을것 같구나 !!!!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시는것이 진정 복인 것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아무리 재주가 출중해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벤치 멤버입니다. 그러나, 조금 미숙하고, 경험이 모자라도 경기에 나서면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어떤 일에, 어떻게 쓰임 받았는지 그 내용을 일일이 다 기록하지 않아도 나라의 기초를 놓은 그 이름들속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성전건축의 기초를 놓은 다윗의 역활이 있고, 성전을 준공하여 봉헌하는 솔로몬의 역활이 있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 (고전 3:6-7)" 바울이 명철하게 정리를 해 줍니다. 물론, 머리속에서는 너무나도 클리어하게 이해가 되는데 가슴깊은 곳에서는 아직도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래도 주님, 그래도요 ~~ 난 그래도요!!!


그래서 은혜없이는 단 한 순간도 ... 안되는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음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오직 세밀하신 주의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오직 그 음성만이 이 순간을 Break through 할 수 있기에!! 주님, 들려주신 그 세밀한 음성으로 성도님들 앞에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이 하루 주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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