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욱 목사

역대상 29장 18-20절

"우리 조상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준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오며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라 다윗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매 회중이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고 머리를 숙여 여호와와 왕에게 절하고"


파란만장한 다윗의 삶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솔로몬을 위한 취임 제사로 마무리 됩니다. 다윗의 삶은 그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한결 같았습니다. 아버지의 양떼를 칠 때 부터 신실한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전심전력했던 다윗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마지막 역시 신실함 그대로입니다. 다윗의 인생하면 기도와 예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생의 숱한 위기속에 다윗이 갖고 있었던 유일한 해결책은 다른 것이 아니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갈망입니다. 그것이 기도와 예배였던 것입니다.


사자와 곰으로부터 양떼를 지킬 때에도, 골리앗이라고 하는 장수와 맞짱을 뜰때에도, 사울왕의 눈밖에나 광야를 전전긍긍 할때에도, 왕이 되어 욕망에 눈이 멀어 죄 가운데 넘어진 후에도, 아들 압살롬의 반란 앞에 황급히 도망칠 때에도 다윗의 삶은 항상 "다시 기도로" 입니다.


그는 진정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자, 그리고 그 하나님의 마음대로 살고자 최선을 다해 온 하나님의 종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왕의 기준으로 다윗을 삼았던 것입니다. 역대기 기자가 다윗의 이야기를 펼쳐가는 중요한 모티브는 세가지의 사건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언약궤를 옮겨오는 이야기, 성전건축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인구조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산 사건입니다. 그리고 공교롭게 이 세가지의 사건은 모두가 다 하나의 주제로 연결됩니다. 바로 "성전" 입니다.


언약궤가 예루살렘으로 옮겨져 안치되자 비로서 성전을 건축할 이유가 생긴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이 하나님께 성전건축의 마음을 피력했을 때에 하나님은 다윗에게 STOP을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성전을 건축할 자가 누구인지 말씀하십니다.


시간이 가며 점점 목이 곧아진 다윗은 인구조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삽니다. 그리고 그결과 3일 만에 7만명이 죽는 엄청난 재앙을 경험합니다. 칼을 뽑은 하나님의 사자 앞에 엎드려 회개하는 다윗에게 하나님의 사자는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리라 명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진 오르난의 타작 마당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성전건축의 터전이 됩니다. 다윗의 이야기는 바로 이 세 사건을 중심으로 다윗이 성전건축을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하는 이야기로 확대되어 갑니다.


역대상 22장부터 27장까지 다윗은 마치 성전을 짓는 사람처럼, 그리고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처럼 이 성전건축을 위한 모든 재료들을 힘을 다하여 모읍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제사장들로부터 성전문지기와 성전을 지키는 자들까지 구별하여 세웁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다윗에게 성전 설계도까지 맡깁니다.


역대상 28-29장은 다윗의 인생이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성전건축을 위하여 세움을 입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온 백성들로 하여금 이 일에 동참하도록 격려합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리더들이 다윗을 좇아 갖고 있는 재산을 하나님께 즐거이,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바칩니다. 이것을 본 백성들과 다윗은 크게 기뻐합니다. 그리고 그는 여호와께 모든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 기도합니다.


역대상 29장 다윗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다윗의 인생은 기도와 예배로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것들을 이제 솔로몬에게 맡긴채로 그는 하나님 곁에 서는 것입니다.역대상의 다윗 이야기는 왜 성전과 깊이 연관되어 기록하고 있는가? 생각하다 문득 든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거대하고 금빛 찬란한 성전이 세워지는 것보다 오직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빚어가시는 그 일에 더욱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윗이 곧 성전입니다. 그의 삶이 곧 성전되는 삶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고, 그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었으며, 이스라엘과 솔로몬은 바로 다윗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성전의 역활 아닙니까!!!

물론, 다윗은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습니다.


마치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죽음을 본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합니다. 모세도 다윗도 하나님 안에서 가나안 땅을 밟았고 예루살렘 성전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그것으로 우리가 이것 하나를 깨닫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땅을 보여주는 그림자이고, 성전 역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음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성전은 죄악 가운데 무너질 것이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할 때에 그들은 또다시 포로로 잡혀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실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다만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상징하는 그림자일 뿐입니다. 역대상 기자가 왜 포로로 끌려갔다가 풀려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윗의 이야기를 성전으로 풀어내고 있는지 희미하게 붙잡을 수 있습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소중하게 여긴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것 처럼 너희들은 또다시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신 너희가 바로 성전인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 어떤 것으로도 담아낼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당신 스스로 우리 라는 이 작은 심령속에 거하실 것을 약속하셨기에 우리 속에 좌정하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전 3:16)"


외형의 건물은 언젠가는 어느 순간인가 또다시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하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된 우리 - 성도의 삶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가 지키시고, 인치시고,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낸 성전으로 누군가 나를 통하여 하나님께 한걸음 더 나아가는 삶으로 쓰임받기를 진정 소망합니다. 우리가

바로 교회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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