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스라엘이 그 보계대로 계수되고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유다가 범죄함을 인하여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니 먼저 그 본성으로 돌아와서 그 기업에 거한 자는 이스라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과 느디님 사람들이라"
'유다가 범죄함을 인하여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니' 유다의 범죄함과 연결되는 것은 바벨론의 포로생활입니다. 드러나는 일 가운데는 반드시 원인과 이유가 있습니다. 계속되는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혹독한 죄의 댓가를 받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주변의 여러 대적자들과 싸우신다고 ... 블레셋, 암몬, 모압, 앗수르, 애굽, 바벨론 이외에도 수많은 이스라엘의 대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이 그들과 싸우시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정말 힘들게 공들여서 싸우시고 있는 대상은 다름 아닌 자기 백성들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 때문에 아파하시고, 그들로 인하여 마음 졸이시고, 그들 때문에 분노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의 잘못이 도를 넘을 때 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주변 대적들의 마음을 자극하십니다. 징계의 회초리로 사용하시기 위함입니다.
징계의 목적은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닌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는 때와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다시금 그 하나님께로 믿음의 걸음을 돌이키기 위하여 택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레위인들입니다.
'먼저 그 본성으로 돌아와서 그 기업에 거한 자는 이스라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과 느디님 사람들이라' "무엇보다 먼저" 입니다. 죄악의 길을 돌이키는 것,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서는 것, 맡겨진 주의 일에 힘쓰는 것은 항상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을 우선순위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 그래서 먼저 부름 받은 자들에게는 책임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회복의 첫 걸음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로 부터 시작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전제사를 위하여 많은 이들이 다양한 사역으로 부름 받습니다. 제사의 업무를 감당하는 제사장들, 레위인들 가운데는 성전문을 지키는 자들, 성전 제사를 위하여 사용되는 기구를 나르는 이들, 향품과 향기름을 만드는 이들 그외에도 ...
그것을 냄비에 지지는 이들, 진설하는 떡을 맡아 준비하는 이들, 골방에 주야로 거하며 찬송하는 이들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위하여 하나님이 레위인들에게 맡겨주신 성전의 노예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느디님 사람들입니다.
이 모든 사람들이 오직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맡겨진 그 직분에 전념하므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성전의 제사가 다시 드려지는 것입니다. 이들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왔을까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들에게 다시 주어진 그 직분에 임했을까요?
뜨거운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아니였을까요! 오늘 우리도 그들이 마땅히 가졌을 그 마음 ... 두렵고 떨리는 그러나 감사가 넘치는 그 마음으로 주께 한걸음 더 나아가는 예배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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