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욱 목사

역대하 5장 6, 13b-14절

"솔로몬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 있어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성전의 외형적인 모습이 다 갖추어졌고, 성전안에서 사용될 모든 기구들이 다 준비되어져 있어도 아직 그 성전은 참 성전이 아닙니다. 그 성전의 주인되신 여호와 하나님이 있으셔야 할 그 자리에 좌정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다윗성으로부터 성전의 가장 깊은 지성소로 옮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언약궤를 완공된 성전안으로 모시는 것은 이 성전이 하나님의 전으로 인정받음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이 예식을 가벼이 준비하지 않습니다. 2절에 보면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한 마음, 한 뜻으로 입니다.


3절에도 보면, 이 행사를 특별한 시기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이 일을 위하여 솔모론은 일곱째 달인 에다님월 곧 칠월 절기를 맞이하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루살렘에 모이게 합니다.

에다님월의 칠월 절기는 초막절을 언급하는 것으로 초막절의 유래는 모세가 십계명을 받아가지고 내려오던 날 백성들에게 언약의 말씀과 함께 성막을 지을 내용들을 다 설명하고 그 달 15일 부터 7일간 성막의 재료들을 자원하여 바치도록 한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새로 지은 성전에 언약궤를 옮기는 이날이 초막절인 것은 우연이 아니라, 솔로몬의 마음에 계획된 깊은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가 이 언약궤를 새성전으로 옮겨 안치하는 이 역사를 위하여 얼마나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는지 본문은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아버지 다윗의 때에 그 언약궤를 옮기며 경험했던 일들을 그도 알았기 때문일것입니다. 실패는 언제나 그것을 거울로 삼을 때에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합니다. 아버지 다윗의 실패로 인하여 그 아들 솔로몬은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방법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언약궤를 이동하는 가운데 솔로몬과 그의 백성들이 얼마나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또한 기쁨으로 이것을 진행하는가 6절은 소개합니다.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그들이 하나님 앞에 바친 제물의 수가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다 이야기합니다. 역대기 기자의 특성을 볼때에 그냥 이것이 대충 많다고 표현한 것이 아님을 생각해 봅니다. 왜냐하면, 역대하 7장 4-5절 성전 낙성식때에 드려진 제물의 규모는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이에 왕과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리니 솔로몬 왕이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뿐만 아니라, 우리는 솔로몬의 일천 번제를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그 수를 셀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다는 표현은 적어도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친 그 제물의 숫자가 얼마인지를 감히 상상해 보게 합니다. “기록할 수도 없고 … 셀 수도 없는” 이라는 표현은 사실 하나님께나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그분의 사랑이 … 그분의 능력이 … 그분의 위엄이 셀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는 것이지 유한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을 향하여 셀수도 없을 정도의 섬김을 감당할수 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본문의 표현은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친 제물의 숫자가 엄청나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속에 담긴 간절함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언약궤를 옮기는 사역을 그들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얼마나 큰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는지의 표현인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마땅히 그분의 자리에 거하시게 하고, 마땅히 받으셔야 할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그들은 온 마음과 정성으로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온 마음의 열정과 헌신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 열정속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어야 하고 , 하나님을 향한 그 풍성한 헌신과 다짐속에는 언제나 그 실체되신 하나님이 드러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본문이 더 마음깊이 들어옵니다. 그들의 열정, 그들의 헌신, 그들의 섬김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것을 정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들의 마음 깊이, 그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고자 하는데 드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전 깊숙이 안치되는 언약궤 ... 그 언약궤를 향한 그들의 이 헌신과 열정위에 하나님이 반응하십니다. "...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보시는 분이시요, 들으시는 분이시요, 아시는 분이시요, 또한 보고 듣고 아시는 대로 반드시 행하시고 갚으시는 아버지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믿음으로 사는 자들의 삶 속에 인내로서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낳아 우리로 기쁨과 감사의 열매를 맺게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 말씀이 그 심령 속에 살아있어 나로 인내케되는 축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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