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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이형욱 목사

사도행전 25장 11-12절

"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사죄를 범하였으면 죽기를 사양치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의 나를 송사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누구든지 나를 그들에게 내어 줄 수 없삽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호소하노라 한대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가로되 네가 가이사에게 호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행 25:11-12)"


벨릭스 총독에 이어 유대 총독으로 부임한 베스도가 예루살렘을 방문합니다. 문제 많던 유대 땅의 핵심인 예루살렘을 둘러 보고자 했던 의도도 있었을 것이고 또한 유대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에게 환심을 얻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은 또다시 바울을 고소합니다. 지난 2년의 시간동안 바울은 가이사랴에 구류되어 있어, 그들의 눈에 보이지 않았건만 그들은 결코 바울을 잊지 않았습니다. 한번 죽이고자 작정한 그들의 마음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유대의 유력한 자들과 함께 사전에 이야기를 나눈 베스도는 그들과 함께 가이사랴에 올라와 바울의 재판을 다시 진행합니다. 그러나 없던 것을, 아닌 것을 가지고 송사하려 하니 도대체 그것들을 증거할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그때 바울이 주장합니다. 내가 혹여라도 불의한 일을 행하였다면 죽기를 마지 않을터이나, 이들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나는 예루살렘이 아닌 로마의 가이사에게 가서 재판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바울 한 사람을 죽이고자 유대의 기득권자들과 로마총독이 결탁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변함없이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는 말씀을 따라 움직입니다. 그리고 모든 상황들이 오직 그것 하나를 향하여 움직여 갑니다.


벨릭스와 베스도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고자 바울을 구류해 놓았던 것도,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이 결코 바울을 잊지 않았던 것도, 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로마의 시민권까지도 ... 모든 것들이 "바로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 하는 말씀안에서 진행되어 갑니다.


바울의 마음은 예루살렘에 들어오기전부터 로마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로마를 지나 서바나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로마로 가는 길이 수차례 막혔고, 그를 죽이고자 작정한 유대인들이 그가 가는곳마다 따라 다니며 그의 생명을 위협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이 일하는 것입니다. 그의 닫혀진 상황도, 그가 당하는 위협도, 세상의 손가락질과 거짓 송사도 오직 사명에 매여 가야할 그의 발걸음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강력한 로마의 군대로 바울 호송을 맡기실 예정입니다. 만약 그가 자유인 이었다면 로마로 가는 그길 어디선가 그를 죽이고자 작정한 유대인들을 만나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피의자의 신분으로 재판전까지 반드시 보호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길을 인도하실 하나님의 신묘막측하심을 찬양합니다. 바울 한 사람을 죽이고자 작정했던 그 유대인들도 대단하고, 죽어 있는 영혼들을 살리고자 복음에 매여 살아가는 바울 또한 대단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하나님이 짱!!!! 이십니다.


이 땅 시애틀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가! 그 분의 마음을 사명으로 삼고자 그 분께 구합니다. 이 땅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상황, 환경, 조건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사명에 붙들림 받기를 소망합니다.


내 삶 조각 조각 흩어진 그 모든 파편들을 하나로 이어 완성해 주실 하나님을 향하여 오늘도 소망 안에서 사명의 걸음을 옮겨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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