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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이형욱 목사

사도행전 28장 30-31절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갖은 고생끝에 바울은 드디어 로마에 입성합니다. 죄인의 신분이었지만 아직 재판을 받지 않았으므로 가택 연금 상태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누가는 그 시간을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라고 기록합니다.


'그 바울이 이 바울인가!' 궁금한 마음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였습니다. 그들이 약속 일자를 정하고 바울을 찾아와야지만 그 하나님 나라 복음에 대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주님 영접하고 어떻게 살아온 바울이었습니까?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주님 말씀대로 살아왔던 바울 아니였습니까! 주의 복음 증거하기 위하여 사람들 찾아 땅끝까지 뛰다가 로마에 잡혀 온 바울이었습니다.


지금 바울은 어떻게 온 이태를 보내고 있습니까? 거저 먹고, 거저 자고, 사람들까지 찾아와 주기에 그렇게 전하고 싶은 복음에 뭍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직 하나님 나라와 예수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가야만 전해지는 복음이 아닙니다. 그가 죄수여도, 그가 움직일 수 없어도 끊임없이 영혼들을 그에게로 인도하시므로 복음이 결코 사람에, 상황에 매이지 않는 오직 하나님의 역사인것을 하나님은 우리로 알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쉼 없이 달려온 바울을 이곳 로마의 감옥에서 잠시 숨고르게 하시고, 그의 지나온 선교여정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는 이곳 로마의 감옥에서 주옥같은 옥중서신 4권을 기록합니다. 그가 이곳 로마에 와야 할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 역시 있어야 할 이유가, 해야 할 일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게 도대체 무엇일까? 애써 찾으려고 하면 막연하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내가 뭘 하지? 보다 먼저 내가 누구지? 주님이 내게 뭘 원하시지? 묻는다면 생각보다 그 답은 쉽게 얻어집니다.


구원받은 자녀의 삶이란 것이 결국은 하나님 나라, 즉 그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아 살아가는 그분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의 삶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 가운데 놓여지든, 누구를 만나든 그는 너무나도 단순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와 예수를 전하는 복음의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단순한 삶을 그 누구도 가로막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그가 살아야 할, 그가 뛰어야 할, 그가 존재해야 할 그 이유가 너무나도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오늘도 우리의 모든 것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므로 그의 마음으로 뛰는 이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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