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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이형욱 목사

역대상 16장 7-8절

"그날에 다윗이 아삽과 그의 형제를 세워 먼저 여호와께 감사하게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불러아뢰며 그가 행하신 일을 만민중에 알릴지어다"


언약궤를 안치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하나님께 충성과 헌신을 다짐했던 바로 그날입니다. 다윗은 온 백성이 함께 찬양할 수 있도록 아삽과 그의 형제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노래를 부르라 명합니다. 하나님을 높여 찬양하는것은 미룰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 날! 오늘 이 순간입니다. 역대상 16장은 아삽과 그의 형제들이 부른 찬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그 찬양은 여호와께 대한 감사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세상으로 하나님을 알수 있도록 우리의 입술과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그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의 얼굴을 항상 구할찌어다, 행하신 기사와 이적을 기억하며 영원하신 언약 곧 천대에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할찌어다! 하나님을 찾아 그의 영원하신 능력을 자랑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그가 행하신 일, 그의 말씀을 기억하는것입니다.


어제 리사운드 한인교회 수요예배가 시작되는 첫날이었습니다. 사실 수요예배라 해도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분들이 몇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장로님이 수요 성경공부를 잘 인도해 오셨기에 딱히 변화를 줄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해야 할 것을 하지않고 있는 사람처럼 내가 이 일을 미루고 있다는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려도 뭔가 새로운 일이 생길것 같지 않은데 ... 지금 내 마음이 수요예배까지는 하고싶지 않은데 ... 돌아보니 중심은 "나" 였습니다.


어제 첫 예배를 드리고 오늘 다시 이 말씀 앞에 서보니 하나님은 이미 말씀으로 제게 도전하고 계셨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어제 이 말씀을 보아도 그렇게 큐티가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배는 내게 혹은 우리 공동체에 무엇인가 새로운 일이 생기도록 드리는 요청이 아닙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구원의 감격으로 그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내가 매일 매일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데 어떻게 그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미룰 수 있겠습니까! 마치 하나님 앞에 말도 안되는 것으로 때를 썼던 어린아이 마냥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어제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시작했던 목요 Bridge 예배를 많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왜 그때 처럼 지금 ... 온 몸과 마음을 쏟아 예배드리지 않느냐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이 바뀐 것이니?? 너의 예배의 대상, 그 예배를 받고 너를 축복할 "나" 는 항상 그 자리인데 ...


너는 도대체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바라며 어떤 예배를 생각하고 있는거니? 제게 물어 오십니다. 예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분으로 족하다고 설교는 하지만, 제 자신이 오직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생각이 많다 보니 ... 제 허물이 다 드러나는군요!


부끄러움 가득한 속내를 하나님께 들켜버린 심정입니다. Bridge 예배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그 예배를 준비했는지 ... 성도님들에게 나누었습니다. 돌아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했었는지 ... 지나보니 알겠더라구요! 아~ 그 때 그 모습을 하나님이 예배로 받으신 것이구나.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또다시 그렇게 예배를 받으시기 원하시는구나 깨달았습니다. 예, 하나님, 당신이 변치 않으시는 것 처럼 저 역시 변함없이 그렇게 최선으로 섬기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니 더불어 함께 이 예배를 섬길 분들도 당신이 허락해 주옵소서 기도했습니다.


믿음이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어제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그 역사를 내가 기억하며 간직하고 있기에 오늘을 사는 것이고, 오늘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변함없이 체험하기에 내일을 소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인 것입니다.


"너희는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행하신 일을 만민 중에 알릴지어다" 단지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 만이 아닌, 부르신 곳에서의 삶이 예배요 그 예배가 삶이 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오늘도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시애틀 리사운드 한인교회 수요예배를 위하여 한 마디씩 중보해 주세요!


하나님, 이 자리가 은혜가 임하는 자리가 되게해 주옵소서!

하나님, 이 자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중보하는 믿음의 자리가 되게해 주옵소서!

하나님, 이 자리가 마치 한나가 원통한 그 마음을 여호와께 쏟아놓고,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낸 기도의 역사가 일어나는 소망의 자리가 되게해 주옵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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